앞선 포스팅에서는 DAW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다.
오늘은 내가 사용하기로 한 DAW와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보려한다.
1. 큐베이스 Cubase 10 (비싼가격, 대중적, 동글키)
국내 사용자로는 큐베이스가 가장 많은 편이고
대부분의 실용음악학원에서 레슨을 제공한다.
또한 인터넷에서도 많은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여러가지 이유로 많이 사용하는 큐베이스 5는
출시된지 너무 오래되고 32bit만 제공한다는 단점이 있다.
(요즘은 64bit의 더 가상악기를 많이 사용)
불편한 동글키와 비싼 가격 때문에
큐베이스는 순위에서 제거!
2. 로직 Logic ProX (비싼맥, 대중적, 엄청난 양의 사운드팩)
우리나라에서 큐베이스만큼 많이 쓰이는 DAW
윈도우보다 맥유저가 많은 해외에서는 오히려 로직을 많이 쓴다.
내장악기 양이 정말 많아서 따로 가상악기를 많이 안사도 된다.
단점은 맥 컴퓨터가 비싸다는 점
맥북은 기본 180만원 정도 정도라
이 정도면 조립PC 최신형에 노트북 한대사고도 남는 가격이다.
-> 비용 때문에 포기
3. 에이블톤 라이브 Ableton 10 (대중적, 많은 양의 사운드팩, 사운드메이킹에 유리, 데모 30일)
큐베이스, 로직과 함께 점유율 3대장
EDM 기반의 해외아티스트들이 많이 사용하면서
점유율이 엄청나게 증가했다.
국내에게 에이블톤 레슨이 많아졌고,
에이블톤 관련 교재나 강좌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구매시 80GB정도의 사운드팩도 제공하여 좋다.
사운드메이킹에 유리하고
한눈에 모든창을 볼 수 있지만
화면이 작은 경우는 불편하다.
사용해보니 한가지 화면만 보고 싶을때
여러창을 같이 보거나, 계속 창을 조정해줘야 한다.
초보자에겐 집중이 안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4. FL 스튜디오 (평생 무료업데이트, 루프기반, 내장플러그인 우수)
내가 좋아하는 당근 모양의 로고, FL 스튜디오!
외국의 어린 친구들이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내 친구들은 FL로 대학 동아리에서 비트메이킹을 시작했다.
수동으로 조작할게 많다는 단점이 있지만
평생 무료 업데이트에 내장 플러그인이 우수해서
가성비가 굉장히 좋은 DAW이다.
나는 마스터 키보드도 없고, 마우스로만 미디를 찍는다.
FL이 그 점에 있어서는 굉장히 편리하다.
아쉽다면 코드트랙이 없어서
화성학을 모르는 나의 경우
다른 코드 프로그램이나 스케일표를 이용하면서
노가다 작업을 더 해야 한다는 것이다.
5. 케이크워크 소나 (무료 프로그램)
과거에는 큐베이스와 경쟁할 정도로 많이 사용하던 프로그램
현재는 경쟁력을 잃었지만, 무료 프로그램으로 풀려있다.
녹음이나 악기 연주를 하는 경우에는
케이크워크 소나를 이용하여 하는 것을 추천한다.
기타, 피아노 등을 연주하시는 분들중
케이크워크를 사용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았다.
하지만 나같이 힙합비트메이킹이나 EDM에 관심이 있는 경우는
강좌를 찾기 힘들어서 그렇게 끌리는 DAW는 아니다.
유투버에 케이크워크로 비트메이킹을 하시는 프로듀서분도 있다.
6. 스튜디오원 (5개 컴퓨터에서 사용가능, 직관적이고 실용적, 가성비)
큐베이스, 로직과 비슷한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작곡 프로그램
케이크워크를 써보려는데, 아는게 너무 없어서 불편했다.
그러다가 큐베이스를 쓰니, 일반적으로 쓰는 단축키랑 유사해서 조금 편해졌다.
다시 스튜디오원을 써보니, 드래그+단축키+직관적이어서 아주 편해졌다.
괜찮은 스튜디오원 한글 강좌가 많이 나오면
정말 점유율이 급상승해서
큐베이스보다 오히려 인기가 많아질 날이 올것이다.
7. 결론
개인적으로 에이블톤, FL스튜디오가 좋고, 스튜디오원도 좋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입문자들은 굳이 비싼 프로그램을 바로 사지말고, 꼭 데모버젼을 이용해보도록 하자!
아니면 큐베이스 5나 케이크워크를 사용해도 괜찮다.
충분히 모든 작업을 할 수 있으니, 본인이 필요할 때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현재 FL스튜디오를 메인 시퀀서로 유투브를 보며 공부중이다.
사용하며 느낀 후기나 특징들을 정리하면, 입문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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